[KNN] 불법 현수막 처리… 재활용 자원화 시급
[앵커]
한 해동안 부산에서는 30만 장이 넘는 불법 현수막이 수거됩니다.
무게만 해도 138톤 가량이나 되는 이 불법 현수막은 재활용 대신 소각되는 경우도 많아,
대책이 시급합니다.
이민재 기자입니다.
[기자]
아파트 분양 정보가 적힌 현수막들이 도로에서 펄럭입니다.
이 현수막들은 모두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현수막입니다.
이렇게 수거되는 불법 현수막은 부산에서만 한 해 평균 30만 7천여 장.
허가 받은 현수막들은 그나마 포함하지 않은 숫자입니다.
불법 게시 현수막은 무게만도 약 138톤에 달합니다.
플라스틱 합성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잘 썩지도 않고, 소각하면 유해물질이 발생합니다.
{노주형/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/”30만 장 이상 되는 현수막들이 폐기될 때는 소각 그리고 매립의 과정을 거치는데요.
그걸 재처리하는 에너지라든지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.”}
이때문에 정부는 지난 3월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에 처음 나서는 등 재활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
“불법 현수막들은 한 데 모아져 이렇게 장바구니나 에코백, 선풍기 커버로 다시 만들어 집니다.”
환경보호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입니다.
{이나경/부산진구 재활용계장/”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으며
(만들어진 제품이) 시민들한테 배부가 되기도 하고, 마대는 저희가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.”}
“하지만 부산에서는 강서와 중,남,북구, 또 기장군 등 자치단체 5곳이 최근 3년 동안 폐현수막을 모두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”
“세척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수요도 거의 없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.”
현수막 재활용 대책이 각 구군에 맡겨지는 것도 문제입니다.
{박대근/부산시의원/”폐현수막의 수거에서부터 업사이클링 사업장까지의 인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,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”}
탄소중립을 비롯해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가운데, 시 차원의 재활용 관리 등 통합적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.
KNN 이민재입니다.
